광주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이 '장기 미인정 결석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들이 다니는 비인가 교육시설이 확인될 경우 지도·점검을 강화해 'n차 감염'을 막을 방침이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관내 비인가 교육시설 중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는 곳은 10곳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이들 시설에 대해 지도점검과 방역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 미인정 결석학생' 전수조사를 통해 또 다른 비인가 교육시설이 확인되면 광주시·광주경찰청 등과 함께 적극적인 방역 조치에 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광주 전체 유치원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2월 1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은 정상 운영된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광주의 감염병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장기 미인정 결석학생' 전수조사를 통해 비인가 교육시설을 적극 찾아내고 신속한 방역 조치에 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