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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교회집단감염, 어린이집 원아 확진…신규 3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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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교회집단감염, 어린이집 원아 확진…신규 35명 발생

    부산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 발생
    해운대구 한 교회관련 신도 5명 등 7명 확진
    진주기도원 접촉자 3명 확진, 관련 n차 누적 30명
    확진자가 일하는 어린이집 원아도 확진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24.2명, 안심하긴 일러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진주 기도원발 n차 감염도 잇따르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진주 기도원발 n차 감염도 잇따르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 발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부산지역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19.2%에 달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전 28명 등 신규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천 5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부산 해운대구 A교회 신도 5명(2506번, 2516번~251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교회 신도 등 모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가 신도가 7명밖에 되지 않은 작은 교회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진주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환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이 기도원과 교회, 가족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에서도 1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진주기도원에서 시작된 감염은 지역사회 n차 감염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모두 30명이 확진됐다.

    1대1 유아 방문수업과 관련해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이 집단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확진자가 일하는 어린이집의 원아 1명(2492번)도 확진됐다.

    강서구 학원가 관련해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동래구 허심청 목욕탕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밀접접촉한 직원 48명과 같은 병동 환자 67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동은 부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환자와 직접 접촉한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 상점에서 접촉한 2명도 양성 판정이 났다.

    그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이 확진되는 사례도 여러건 발생했다.

    이날 2485번, 2489번, 2499번, 2500번, 2505번, 2513번 등 6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중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30명이 퇴원해 격리 해제자는 2천명이다.

    현재 확진자 43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19명이다.

    부산에 마련된 일반병상은 367개이고 이 중 236개 병상이 사용중이다.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9개를 사용중이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77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24.2명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54도 다소 낮아졌지만, 감염불분명 사례가 34명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5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환자수가 약간 줄고, 감염재생산지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불명사례가 여전히 많다. 감염불명 확진자가 부산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며 "가족 중 노약자가 있으면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가족 1명이 먼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등 선제적인 노력을 취하면 가족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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