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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1년, OECD서 확진자 세번째로 낮아" 자평



보건/의료

    정부 "코로나 1년, OECD서 확진자 세번째로 낮아" 자평

    중수본 "사망자는 OECD 두번째 낮아"
    "경제성장률은 OECD서 최상위 수준"
    "독창적인 반격모델 만들어 내 성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째가 되는 20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박종민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지 1년이 되는 20일 우리나라 환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번째로 낮다며 그간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지난해 1월20일 검역과정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인천의료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난 날이다.

    이와 관련해 윤 반장은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방역성과와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역 봉쇄나 국경 차단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 없이 신속한 정보 공개를 바탕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신천지 관련 대구·경북의 첫번째 유행과 같은해 8월 중순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지역의 두번째 유행, 현재 진행중인 3차 대유행을 가리키면서다.

    위기 과정에서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고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격리하는 게 그간의 주요 대응전략이었다고 윤 반장은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 과정에서 신속 검사를 위한 자동차 이동 선별검사소, 전자출입명부, 생활치료센터와 같이 우리만의 독창적인 반격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민주성과 투명성, 개방성에 기초한 우리의 대응원칙을 지켜온 점은 국민 모두와 함께 자부할 만한 일"이라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현장의 의료진과 방역인력, 공공 의료진, 공무원, 경찰과 소방인력 등에게 성과의 공을 돌렸다.

    윤 반장은 "방역조치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감사와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며 "국민들의 노력으로 세 차례에 걸친 유행을 외국과 같이 혼란스런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 않게 차단했고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 확산세 억제를 위해 방역조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최근의 방역조치는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라며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며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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