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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바이든 정부와 짧은 시간 내 공조 가능"



국방/외교

    강경화 "바이든 정부와 짧은 시간 내 공조 가능"

    미국 신 정부 출범 앞두고 '한미관계 발전방향' 회의 주재
    "4년간 비핵화 의미 있는 진전, 성과 이어나가면서 긴밀 공조"
    "글로벌 현안에도 적극 기여"…바이든 '미국의 리더십 회복' 염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황진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미국 정권교체에 따른 한미관계 전망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짧은 시간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관계 발전 방향 회의'를 주재하며 "과거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온 경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4년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거뒀다"면서 "그간 축적해온 성과와 교훈을 잘 이어나가면서 바이든 행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정부에 싱가포르 북미정상 합의를 승계할 것을 요청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강 장관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려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목표에 더 다가가기 위한 한미 공동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계속 유지될 것임을 확인했다.

    강 장관은 또 "한미동맹의 협력 지평을 확대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리더십 회복'을 내걸고 기후변화와 보건 등 글로벌 현안에 적극 관여하려는 점을 감안한 동시에 우리나라도 높아진 국력에 걸맞게 활동 반경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특히 보건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방역 경험 등을 거론했고, 기후변화 문제에서도 우리 정부와 바이든 정부 간 정책적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는 미국 신 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관계 영향과 대책 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강 장관 등 외교부 주요 간부와 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 관계자, 학계 및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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