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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물 학대' 오픈채팅방 강제수사 착수



사건/사고

    경찰, '동물 학대' 오픈채팅방 강제수사 착수

    11일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 신청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한 단체를 처벌해달라는 청원 내용.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경찰이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는 영상·사진을 공유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참여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고어 전문방' 참여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이날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자료를 확보해 참가자들의 신원을 특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8일 동물보호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어 전문방' 참가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금은 사라진 이 채팅방에서는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학대한 경험담과 사진, 영상 등이 공유됐다.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나흘 만인 11일 오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답변 요건을 갖췄다. 청원인은 게시 글에서 "우리 배부르고 등 따숩다고 길거리에 내몰린 가엾은 생명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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