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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썩은 나무 벨 시간"…오세훈과 회동할 듯

안철수, 김동길 교수 만나 링컨 액자 받아…"저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아"
안철수-오세훈, 이번주 비공개 회동 일정 조율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윤창원 기자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며 연세대 김동길 명예교수를 만난 뒤 본인의 다짐을 밝혔다.

안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전날 김 교수를 만나 식사를 하고 링컨의 사진 액자를 받았다며 "돌아오는 길에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고 썼다.

안 대표는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며 "저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 대표가 중도 사퇴하자 대통령에 당선됐더라도 암살당했을지 모른다는 독설을 했었다.

안 대표가 새해 인사 차 김 교수를 찾은 것은 자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가졌던 보수 원로 인사에게 다가갔다는 사실을 알리며, 보궐선거 완주 의사도 밝힌 차원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김 교수가 "저의 출마 소식이 무척 기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도 이제 전 시장의 어두운 죽음을 넘어 밝은 도시가 돼야 한다. 국가의 병, 민족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인 안철수가 그 역할을 꼭 해주기를 바란다"고 용기를 줬다고 썼다.

한편, 안 대표는 이번 주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는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조건부 출마를 시사했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전날인 오는 17일을 시한으로 안 대표의 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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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7

새로고침
  • NAVER박상욱2021-01-13 03:43:2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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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이런 초딩이 여태하고 다니는꼬라지를
    보면서 칠수를 믿는 사람들이 있네. 초딩이하
    수준들이어서 그런가?
    그나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놈이 페북에서
    쓴소리하는 사람들은 죄다 막아놨구만...
    듣고싶은 좋은소리하는것들 먈만듣고싶지?
    이런것들이 정치한다고 아직도 깝죽대고 있으니

  • NAVER무울2021-01-11 04:23:37신고

    추천1비추천0

    밖으로.보지말고.안으로.봐라.나라가.무슨.지.놀이터로.생각하는건지..도끼를갈아.썩은나무를.벨시간이.다가온다니.그런자가.더.썩은판과..같은.꼴로.움직인다니..어이없다

  • NAVER한국인들2021-01-10 22:40:03신고

    추천3비추천1

    세상에 만날 사람이 없어서 김동길 교수를 만나니?
    전광훈이를 만나면 표라도 몇 표 더 얻지?
    ㅉㅉㅉ. 안철수 뇌수준이 저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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