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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눈폭탄에 교통사고만 100여건…밤부터 또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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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눈폭탄에 교통사고만 100여건…밤부터 또 폭설

    정읍-김제-군산-부안-고창 폭설경보, 순창 폭설주의보
    8일 아침최저기온 영하 21도~영하 16도 강추위 찾아와

    7일 오전 9시 25분쯤엔 완주-고속도로 남원IC 부근에선 25t(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선 밖으로 떨어져 1명이 다쳤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지역에 눈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7일 하루동안에만 백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7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북 내륙 일부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정읍,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 5개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순창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 4시 현재 새만금(부안) 20.4cm를 최고로 고창 17.2, 김제 16.1, 임실 15.8, 정읍 13.8, 군산산단 13.8, 순창군 13.6, 진안 11.4, 무주 9.9, 전주 8.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전북의 전 시·군이 밤새 제설장비 217대와 인력 288명, 제설제 2550t(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나, 쉬지 않고 날리는 함박눈발에 속수무책이었다.

    7일 오전 6시 16분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돼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6시 16분쯤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에서 승용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돼 갇혀있던 운전자가 구조됐다 . 또 오전 9시 25분쯤엔 완주-고속도로 남원IC 부근에서 25t(톤) 화물차가 역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운전자가 부상하기도 했다.

    오후 3시 기준 경찰 추산 도내 1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빙판길 낙상사고로 11명을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눈은 낮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산발적으로 내렸으나, 기상청은 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폭설과 함께 매서운 한파까지 겹쳐 오는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도~영하 16도 분포로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며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추운 날씨에 얼어붙어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 등이 많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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