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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정시설 '3단계 격상'…접견도 중단

  • 2020-12-31 10:46

오늘부터 내달 13일까지 2주간…동부구치소 수용자 추가이송
이용구 법무차관 "선제적 방역 조치 미흡…국민께 송구"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서울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현황과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법무부가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31일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정시설 집단감염 현황·대책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조치 방안을 밝혔다.

교정시설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건 밀집된 공간에서의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이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층 강화한 조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 접견이나 작업, 교육 등이 전면 중단되고, 변호인 접견도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교정시설 직원들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외부 활동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 내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법무부는 우선 집단감염자가 나온 동부구치소의 수용 밀도(정원 대비 수용률 116.6%)를 낮추고자 수용자들을 타 기관으로 추가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9일 동부구치소 내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75명을 서울남부교도소와 여주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에 분산 이송했고, 전날에도 126명을 추가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했다. 지난 28일엔 확진자 345명을 경북북부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감했다.

법무부는 노역 수형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기저질환자, 모범수형자에 대한 가석방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도 하기로 했다. 교정시설과 지역사회 내에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확진자에 대한 치료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내 감염확산 원인으로 ▲ 고층빌딩 형태의 건물 5개 동과 각 층이 연결된 시설 구조와 취약한 환기 설비 ▲ 고밀도 수용 환경 ▲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 예측 실패 등을 꼽았다.

이 차관은 "법무부는 감염에 취약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구금시설이 갖는 한계와 선제적 방역 조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는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정시설 내 방역과 점검을 강화하고, 현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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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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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나자린2020-12-31 11:28:16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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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의 오해와 진실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보관 운송등 접종 절차등이 까다로워 아스트라제네카의 1/5접종 속도 효능 6개월지속
    아스라제네카는 4000만명 접종시 하루45만명 수준의 접종 3개월내 2차 접종필요 전국병의원에서 동시접종시 가능(일반 냉장 보관)
    모더나화이자는 하루 22만명 접종해야 6개월내 2차 접종가능 그러나 모더나화이자는 현실적으로 하루10만명 접종이 불가능(-70도보관) 결론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없이 집단 면역 성공을 장담 할 수없다는 결론
    아스트라제네카의 80%항체 형성률은 아주 우수한 백신이며 백신은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데 주목적이 있음
    화이자 모더나는 인간이 이제까지 사용해보지 않은 방식의 백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새로운 백신 개발은 보통 10년이상 소요되나 미국 영국등은
    국가재난 수준으로 기본적 안정성만 확인하고 긴급승인 청소년 유아는 임상조차 실시하지 못한상태 향후 백신의 유전적 영향등 시간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