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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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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지명

    문 대통령 "인사청문회 완만히 진행돼 공수처 출범되도록 협조 요청"
    靑, 지명이유로 "다양한 법조 경력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 갖췄다고 판단"
    검찰 견제 역할 위해 초대 공수처장에 非검사 임명한 듯

    문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 지명.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선임연구관을 지명한뒤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을 오늘 지명한 만큼 인사청문회가 원만히 진행 돼 공수처가 출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지난 28일 최종후보 2명으로 김 후보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해 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후보들 중 문 대통령이 선택한 김 선임연구관은 판사 출신(사시 31회)으로 김앤장을 거쳐 헌법재판소에 재직 중이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팀에서 수사관으로도 활동했다.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후보자 지명이유로 다양한 경력을 들었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 다양한 법조 경력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민주주의 법치주의 헌법 가치 위해 노력했고 대한변협 사무차장 등 공익활동도 활발히 수행했다는 평가가 있어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선임연구관을 선택한 데에는 검찰을 견제해야하는 공수처의 초대 처장으로 식구였던 검찰출신보다는 비(非) 검사 출신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부위원장은 권익위에 몸 담으면서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공익신고자로 인정하는 등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소신있게 내비친 적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김 선임연구관을 낙점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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