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2조 5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이며 역대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재정부양책 서명으로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1천984억원을 순매수해 11월 30일(2조 2221억원) 이후 역대 2위의 일간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기관은 1조 9726억원을 순매도해 역대 1위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3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기관은 23~28일 3거래일간 1조 7616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 4만주, 거래대금은 19조 1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1포인트(3.28%) 급등한 95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17%) 오른 928.58로 개장해 장중 내내 상승 폭을 높였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2610억원을, 외국인이 80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896억원을 순매도했다. 양대 시장에서 개인은 총 2조4715억원을 순매수해 일간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092.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