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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앞에서…" 초등교사 불륜 행각, 전북교육청 감사



전북

    "애들 앞에서…" 초등교사 불륜 행각, 전북교육청 감사

    청와대 국민청원 "정규 수업 시간에 데이트"
    한국교총 "악영향 우려, 철저한 조사" 촉구
    전북교육청 "사안 엄중해 직접 감사, 징계"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간 불륜 행위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 국민청원글.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글 캡처)

     

    전북 장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교사 간 불륜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일부 사실로 확인하고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청원에는 28일 오후 현재 8177여 명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최근 교실 복도에서 A교사와 B교사가 장난을 치는 영상을 찍었다"며 "체험학습 과정에서도 데이트하는 사진을 찍어 비밀메시지 앱으로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규 수업 시간에도 두 교사는 사적 메시지를 수차례 주고받았고 자리를 이탈해 만나는가 하면, 교실 안에서 여러 부적절한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또한 "유부남인 A교사와 남자친구가 있는 B교사가 서로의 성적 욕구와 쾌락을 위한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며 "교육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국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 나아가 전국 교직 사회에 미칠 악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사실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A교사는 다음 달 14일까지 병가를 신청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장수교육지원청이 아닌, 직접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민원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고 관련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며 "추후 결과를 토대로 교원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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