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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 삼척 장미공원…침수피해로 활용방안 '고심'



영동

    '천만송이' 삼척 장미공원…침수피해로 활용방안 '고심'

    오는 18일 전문가 중심 공청회 개최
    태풍·집중호수 시 침수피해 반복돼
    응급복구 비용·인력도 상당 부분 소요
    주민·전문가 의견수렴해 활용방안 도출

    태풍으로 침수된 삼척 장미공원 일대(사진=삼척시청 제공)

     

    강원 삼척시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장미공원에 침수피해가 반복되자 향후 활용방안을 놓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수렴하고 있다.

    삼척시는 장미공원 복구방안에 대한 2단계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18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댓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장미공원 복구방안에 대한 1단계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유지 26%, 개선·보완 7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단계로 건축, 조경, 방재, 도시, 공간설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장미공원에 대한 시민공감대 중심의 컨셉을 마련할 예정이다.

    삼척 장미축제가 열린 오십천 장미공원(사진=자료사진)

     

    장미공원은 사업비 150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에 조성했다. 오십천 둔치 8만4천㎡ 부지에 장미 222종, 15만 9천 그루를 심어 단일규모로 세계 최대인 1천만 송이의 장미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6년 처음 장미축제를 개최한 이래 해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개발하면서 2017년 30만 명, 2018년 60만 명, 2019년에도 4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태풍과 집중호우 시 번번히 침수피해를 입어 이에 따른 복구 비용과 인력도 상당 부분 소요되면서, 시는 장미공원의 존폐 여부와 나아갈 활용방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도출하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수렴할 예정이고, 필요하다면 3단계 수렴 과정도 가질 계획"이라며 "장미공원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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