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긴급 돌봄체계 마련을 위한 돌봄노동자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관계자들이 실효성있는 돌봄대책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0
전국 돌봄·급식 노조가 임금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5일 경남 창원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4일 '2차 돌봄파업 및 전 직종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이날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 및 전직종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임금인상 등을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정규직과의 임금·복리후생 차별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4일 전 직종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제는 교육감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이 참여한 단체로, 학교 돌봄 전담사와 급식조리사·영양사 등이 속해 있다.
앞서 학비연대는 지난달 6일 하루 전국 17개 시·도에서 돌봄전담사 총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지난 8~9일에도 파업을 예고했다가 교육부로부터 돌봄 전담사 처우 개선 대책 마련 등을 약속받고서 파업을 유보했다.
또 서울 학교 급식 조리사들도 지난달 19~20일 이틀간 파업을 벌였다.
오는 24일 총파업에는 돌봄전담사뿐만 아니라 급식조리사·영양사,사서 등 교육공무직이 모두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학비연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집단 임금교섭에 돌입했지만 2차례 본교섭과 8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음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