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며 9일 신규 확진자가 686명 발생했다.(사진=이한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며 9일 신규 확진자가 686명 발생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지난 3월2일과 같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3만9432명이라고 밝혔다.
집계된 686명은 지난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당시 909명이 발생한 이후 역대 2번째 최다기록이다. 지난 3월2일에도 신규 확진자 686명이 나온 바 있다.
최근 신규 확진세는 6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700명대 턱밑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지난 6일 631명, 7일 615명으로 600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 전날 594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이날 다시 600명대로 반등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662명, 해외유입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보다 96명 늘어 3월2일 684명 이후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으로는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으로 수도권이 524명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으로는 경남 31명, 충북 24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 5명, 충남과 경북 4명, 대구 3명, 전남과 제주 2명, 세종 1명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날 0시 기준 최근 한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83.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통계인 559명에 비해 24.1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로 잡힌 24명은 전날보다 4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중 확진됐다. 지역은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 2명, 강원과 충북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56명이 됐다.
국내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총 14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1919건으로 그 전날인 1만1949건보다 1만9970건 늘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5%로 그 전날인 4.97%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