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원유 펌프 시설 (사진=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내년 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OPEC+는 내년 1월부터 하루 770만 배럴의 생산을 줄이겠다는 기존 결정에서 한 발 물러나, 하루 720만 배럴을 감산한다. 하루 720만 배럴은 글로벌 수요의 7%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초 원유 감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이후 원유 가격이 반등하면서 일부 산유국들은 감산이 적절한 결정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후 OPEC+는 진통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