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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수난시대…미 뉴욕주 등 독점혐의 소송 방침



국제일반

    페이스북 수난시대…미 뉴욕주 등 독점혐의 소송 방침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유럽의 규제 강화에 이어 미국에서는 소송 위험에 직면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십자포화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 뉴욕주 등 미국 몇몇 주가 페이스북을 독점금지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이어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서 이번 소송에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페이스북과 뉴욕 검찰총장실 대변인 모두 관련입장 표명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 정부들이 불만을 갖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에 대해 제기되는 한 가지 의혹은 규모가 작은 잠재적 경쟁자들을 매수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다.

    2012년 인스타그램과 2014년 왓츠앱(미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모바일 메신저) 등이 포함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사진=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의회 증언에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하려 했다는 데 대해 영세하고 영향력이 없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이 오히려 SNS를 통해 권력기지가 됐다고 반박했다.

    미국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아마존과 애플을 포함한 4개 거대 기술기업의 독점금지 혐의를 조사하기도 했다.

    앞서 영국 정부도 "구글과 페이스북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중소기업을 쫓아내고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경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내년 4월부터 관련업무를 시작하는 신설부서에 구글·페이스북 같은 업체들의 의사결정을 뒤집거나 유예·차단시키고 금융상 벌칙 부과 등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구글·페이스북 등 기술기업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좀 더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쟁 플랫폼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제한도 금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페이스북과 구글 등 글로벌 기술 대기업에 내년 1월부터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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