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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유행 확산세 진정? 이번주까지는 지켜봐야"



보건/의료

    정부 "3차 유행 확산세 진정? 이번주까지는 지켜봐야"

    "600~700명으로 올라서지 않은 점은 다행"
    "주말 검사량 고려할 때 모레까지는 지켜봐야"
    "거리두기 효과 나올 때 됐다…모임 취소해야"
    수능 전날 보건소 선별진료소 밤 10시까지 운영
    "24시간 비상대기…당일 확진자도 시험 치르도록 조치"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정부는 지난주 500명대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이번주 초 400명대로 내려온 상황에 대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1일 "지난주 후반 5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가 토요일부터 400명대로 낮아지는 추이"라며 "주말 검사량 감소 부분이 있어 확산세가 누그러지는지는 판단이 이르다"고 말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6일 552명, 27일 525명을 기록한 뒤, 28일 이후 486명→413명→414명→420명 등 소폭 감소했다.

    손 반장은 "500명 돌파 이후 600~700명까지 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내일과 모레의 환자 추이를 계속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1.5단계 적용 뒤 13일이 지나 효과가 나올 때가 돼 가고, 2단계 적용은 6일이 지나 아직 이르다"며 "주말 국민 이동량과 환자증가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약속과 모임을 최소화하고, 밀폐된 실내공간을 피하려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현재 정부는 지역사회에 만연한 조용한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매일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 2~3만건 외에도 격리해제 전 검사, 입원 전 검사, 요양시설 주기적 검사 등 평소 6만 건 정도의 PCR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검사 역량은 2~3만건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PCR 진단검사량은 최대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젊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여유있는 검사량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수능 전날인 2일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만약 2일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3일 새벽에 나오더라도, 다음날 아침 9시까지 비상근무를 하는 인원이 있어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도 24시간 운영되기에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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