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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옵티머스' 수사 계속…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등 4명 기소



사건/사고

    檢, '옵티머스' 수사 계속…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등 4명 기소

    해덕파워웨이 회삿돈 빼돌려 '펀드 돌려막기' 혐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도 횡령 등 혐의 추가 기소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사기와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사인 해덕파워웨이의 박모 전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가 '펀드 돌려막기용 곳간'으로 활용했다고 지목된 선박용품 제조업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30일 박 전 대표와 M사 오모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이번에 특경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고,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김 대표와 공모해 지난 5월 해덕파워웨이의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에 입금된 유상증자 대금 5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로 사용한 특경법상 횡령 혐의 등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추가 유상증자 대금 50억원을 가장 납입한 혐의도 있다. 두 사람은 해덕파워웨이 대출금 133억원도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표는 해당 회사 지분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차명보유하고 이에 대한 공시를 누락한 자본시장법위반 혐의와, 강 이사와 짜고 회사 자금 3억여원을 자신의 주주총회 의결권 매집 비용으로 사용한 특경법상 사기 혐의도 받는다.

    강 이사는 지난 2월 세보테크 회사 자금 15억원을 환전중개업 투자금으로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오 회장과 공모해 회사 자금 22억여원을 코스닥 상장사인 M사 인수에도 불법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 회장은 이와 별개로 지난해 5월 세보테크 자금 30억원을 코스닥 상장사 S사 인수 계약에 쓴 횡령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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