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화 위원장. (사진=이형탁 기자/자료사진)
안전과 소음 등에 큰 문제가 있다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온 경남 김해 시민단체도 '사실상 신공항 폐지'라는 총리실 발표를 환영했다.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류경화 위원장)는 17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총리실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16년 김해신공항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통해 김해신공항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반대대책위는 이어 "세부 내용을 보면 환경이나 소음 등에서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에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검증위가 발표해 찝찝하다"면서도 "하지만 최종적 의견이 김해신공항은 확장 불가라는 결론이라서 다행이다"고 했다.
또 "시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가덕신공항으로 가는 게 옳은 방향"이라며 "정치권의 가덕신공항 특별법 추진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김해시청에서 이같은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