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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구알버섯' 새로운 유방암세포 억제물질 발견…성기능 개선 효과는 미약



대전

    '댕구알버섯' 새로운 유방암세포 억제물질 발견…성기능 개선 효과는 미약

    국립산림과학원-성균관대 약학대학 공동연구

    댕구알버섯.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댕구알버섯에서 새로운 유방암세포 억제물질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 약학대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댕구알버섯에서 유방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천연물질과 새로운 골격의 신규 스테롤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댕구알버섯의 천연물질로부터 에스트로젠 수용체 양성 유방암세포의 생존력이 감소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이 물질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반응해 생장하는 유형의 유방암세포 호르몬 치료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팀은 새로 발견한 신규 스테롤 천연물질의 경우 비타민 D 흡수에 도움을 주는 에르고스테롤 합성과 관련성이 높아 면역력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립산림과학원은 남성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높다는 속설에 의해 고가에 거래되던 댕구알버섯의 효과 규명을 위해 약학대학 연구팀과 연구를 수행한 결과 댕구알버섯으로부터 분리된 추출물의 성 기능 개선 효능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을 활용한 신약 개발은 독성평가와 안전성 검증. 임상 시험이 필요한 만큼 특정 질병 치료에 대한 높은 기대는 아직 섣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특히 암 환자가 복용할 경우 반드시 담당 전문의, 전문 약사와 상의해 치료목적의 약과 혼용할 때 부작용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만조 과장은 "앞으로 산림 버섯의 새로운 가치와 유용물질을 탐색하는 연구를 강화해 산림 버섯이 미래 산림바이오산업의 신소재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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