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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이냐 불복이냐…트럼프 측근과 공화당 '내부균열'



미국/중남미

    승복이냐 불복이냐…트럼프 측근과 공화당 '내부균열'

    멜라니아 여사, 승복 조언…아들 2명은 트럼프 지지
    부시 "대선 공정" 바이든 축하…일부 "끝까지 싸워야"

    '대선 승부처' 플로리다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사진=연합뉴스)

     

    미국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공화당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CNN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선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대선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 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도록 설득 가능한 인물은 멜라니아 여사를 포함해 쿠슈너 보좌관, 장녀 이방카 트럼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꼽힌다.

    ABC방송의 조너선 칼 기자는 "가족을 포함해 핵심부에 있는 모든 이들은 대선이 끝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우아한 출구'를 만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 전략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내부도 분열된 모습이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과 맷 개츠 하원의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밋 롬니 상원의원과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은 그 반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대선 이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며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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