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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승리 바이든 "미국 하나될 때"…트럼프 "안 끝났다"



미국/중남미

    대선승리 바이든 "미국 하나될 때"…트럼프 "안 끝났다"

    개표 5일만에 승리…"분노 뒤로해야" 단합호소
    트럼프 "바이든 거짓승자" ...소송관문 통과해야

     

    2020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밝히며 반발하고 있어 당선 확정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7일(현지시간) 닷새간의 개표 끝에 가장 뜨거웠던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0.5%포인트(3만 4천표) 차이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46대 미국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 확정 보도 직후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국가로서 하나가 될 때"라고 단합과 통합을 호소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불복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 승리 보도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며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견인한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주 등의 개표 및 선거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송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공식 당선자 지위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사회적 갈등도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면 다음 달 14일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공식적인 당선자 신분이 된다.

    이어 내년 1월 6일 연방 의회로부터 선거인단 개표 결과에 대한 승인을 얻은 뒤 내년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바이든 후보는 1988년, 200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대권에 도전해 성공했다.

    그는 1972년 이후 36년간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선 8년 간 부통령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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