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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조선인 강제동원 "이유 없는 헐뜯기" 주장



아시아/호주

    아베, 조선인 강제동원 "이유 없는 헐뜯기" 주장

    야스쿠니 신사 방문 등 퇴임 후 우익 행보 본격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조선인 강제동원과 관련해 "이유 없는 중상(中傷‧헐뜯어 명예를 훼손함)"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도쿄도 신주쿠구에 있는 산업유산정보센터에서 군함도에 살았던 일본 주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일본의 근대 산업시설을 전시한 곳이다.

    앞서 일본은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렸다.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 등 피해자를 기리는 정보센터 설치가 조건이었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왜곡된 내용을 전시해 비판을 받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차별 대우를 받았다는 한국 측의 주장을 염두해 "이유 없는 중상을 꼭 물리쳐 일본의 힘찬 산업화 행보를 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 전쟁 당시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일한 대만인 징용 노동자의 월급봉투를 살펴 본 뒤 "역사의 진실도 여러분이 이야기해 줌으로써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이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두 차례 참배하는 등 우익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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