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기소된 김홍걸 "재산 꼼꼼히 못 챙겼지만 고의 아냐"

LIVE

기소된 김홍걸 "재산 꼼꼼히 못 챙겼지만 고의 아냐"

"재판 과정에서 소명할 것"…법정 다툼 예고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총선 후보자 시절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게 되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한 입장문에서 "당시 재산신고를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고의성은 결코 없었다는 점을 재판 과정에서 소명할 것"이라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15 총선 전 재산공개 당시 10억원이 넘는 서울 고덕동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하고,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의원 재산 신고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김 의원의 재산은 67억원으로, 총선 당시보다 10억원 정도 증가했다. 그중 배우자의 예금이 총선 당시 1억1000만원에서 11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김 의원을 검찰에 각각 수사 의뢰, 고발했다. 원 소속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당에서 제명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