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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3분기 '깜짝 실적'…4분기에도 이어질까?



기업/산업

    삼성·LG, 3분기 '깜짝 실적'…4분기에도 이어질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올 3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4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의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말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반도체 호황기던 지난 2018년 3분기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사진=연합뉴스)

     

    LG전자도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해,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두 회사의 호실적에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가전이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폭발하는 이른바 '펜트업(Pent-up) 효과'로 가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간 것이 두 회사의 실적을 견인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대형냉장고와 위생 가전 등 '신(新)가전'에 대한 요구도 생겨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호실적 분위기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3분기에 비해 펜트업 효과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특수 등 유통가 대형 이벤트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TV와 가전은 4분기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있는 성수기로 꼽힌다.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현상으로 등장한 프리미엄·신가전 제품 소비가 이들 회사의 실적 호조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글로벌 업황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본격화와 D램 가격 하락 악재가 지속돼 3분기 실적보다는 부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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