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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군부대 하루 만에 33명 추가 확진…軍 집단감염 비상



국방/외교

    포천 군부대 하루 만에 33명 추가 확진…軍 집단감염 비상

    모두 36명 코로나19 확진
    해당 부대 휴가 통제, 포천 지역 모든 부대 외출 통제
    감염경로 역학조사 진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있는 군인 모습.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경기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하루 사이 30명이 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의 한 부대에서 전날 병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데 이어 3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초 확진된 3명은 병사로 영내에서만 생활했다. 5일에 추가 확인된 33명은 간부 3명, 병사 30명인데 간부 가운데 1명은 얼마 전 집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시설방역과 소독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제반조치를 시행 중이다"며 "전 부대원을 인근 부대시설로 분산하여 1인 격리하였으며 간부, 군인 가족은 자가격리하고 자녀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의 모든 휴가 통제와 함께, 포천 지역에 있는 모든 부대에 대해 외출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 대상으로 증상을 확인하며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 접촉이 예상되는 인근 부대원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다만 군 당국은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문 부대변인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인근부대 등을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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