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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찾은 이낙연 "개천절집회, 공권력 확신시켜달라"



국회/정당

    경찰 찾은 이낙연 "개천절집회, 공권력 확신시켜달라"

    이 대표,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만나 '철통경비' 당부
    "내일 집회 어떻게 원천 차단하느냐에 코로나19 청정국가 달려"
    법원, 내일 조건부로 '새한국' 측 대규모 집회 허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석연휴인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5기동단51중대 생활관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확신시켜 주길 바란다"며 경찰에 철통경비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개천절을 하루 앞둔 2일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그렇게 해야만 코로나19에서 우리가 빨리 벗어날 수 있고, 그래야만 경제도 살아나고 시민들의 삶도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으로 약간의 위험 요인이 생겼다. 분명한 것은 '합법이 아닌 어떠한 집회나 행위도 허용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석연휴인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결정에 따르면 새한국은 사전에 집회 참가자 목록을 경찰에 제출하고, 명단이 참가자와 동일한지 경찰의 확인을 받아야 집회를 열 수 있다.

    이에 이 대표는 "특히 내일과 한글날에 '광화문 일대의 집회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가 코로나 대유행을 일선에서 차단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 장하연 서울경찰청장님께서 충분히 알고 계시고, 예전에 경찰청장님께도 그 말씀을 드린 바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확진자 추세라면 코로나19 청정국가로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전문가들이 하고 계신다"며 "바로 그것도 우리 경찰이 내일의 집회를 어떻게 원천적으로 차단하느냐에 상당 부분 달려있다는 말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다시금 철저한 경비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데 와서 스트레스를 더 얹어드리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름 자 끝에 '연'자가 들어가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강하다"며 장하연 청장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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