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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돌진 30대女…분노조절장애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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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끌고 15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편의점으로 돌진
    분노조절장애로 병원 들이받고, 경찰에 욕설하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난동을 부려 체포된 A(38)씨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 평택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편의점주와 갈등을 겪다가 자신의 차량을 몰고 편의점에 돌진한 뒤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38·여)를 구속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쯤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에도 편의점 안에서 약 20분간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는 등 난동을 부려 내부 집기를 파손하고, 유리 파편을 튀겨 점주 B(36)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 6월 해당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자녀가 그린 그림을 B씨에게 전달, 택배 배송 과정에서 그림이 분실되자 불만을 품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A씨는 같은달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해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18년 4월에도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위해 남편과 병원으로 가던 중 자신의 차량으로 병원 외벽을 들이받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편의점주가 고의로 그림을 본사에 보내지 않았다고 오해했지만, 택배 배송 과정에서 분실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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