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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집단감염 확산일로…"동아리 모임서 전파"



부산

    동아대 집단감염 확산일로…"동아리 모임서 전파"

    이날 3명 추가되면서 동아대 관련 확진자 12명…11명은 같은 동아리
    주점 등지서 소규모 모임하면서 전파 가능성
    접촉자 815명,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다단계 설명회, 식당서도 집단 감염 이어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부산에서는 21일 동아대 학생 3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부산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아대 학생 12명 중 11명이 같은 학과 내 동아리 활동을 한 것으로 미뤄 소규모 모임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돼 누적 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산 379번 확진자는 하루 전 경남 창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아대 학생으로, 현재 부산 서구에 살고 있어 부산시로 이관됐다.

    380번과 381번 확진자 역시 동아대 학생으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생 3명은 모두 최초 증상이 발생한 366번 확진자와 같은 학과 동아리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아대 학생 9명 중 368번 확진자를 제외한 8명이 379번 확진자 등과 같은 동아리 소속이다.

    이 때문에 시는 이들이 학교 인근 주점 등에서 소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동아대 학생 확진자의 접촉자 815명에 대해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조처를 했다.

    학생 확진자 3명이 기숙사 생활을 한 터라 접촉자들은 인근 하단캠퍼스 기숙사에 격리하거나 귀가 조처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기숙사 방역을 위해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확인된 접촉자 중 671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이날 추가된 확진자를 포함해 확진자들의 학교 밖 동선 파악까지 이뤄진다면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동아대 집단감염에 따라 지역 내 대학들을 상대로 다음달 11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권고할 방침이다. 또, 동아리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82번 확진자와 384번 확진자는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 70번 확진자가 다녀간 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83번 확진자는 362번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에서 전파된 것으로 분류됐다. 이 식당에서 역시 지금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7개 탁자가 있는 식당 내 5개 탁자에서 각각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미뤄 좁은 공간에서 식사와 대화가 이뤄지면서 비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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