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국방장관 "전화 휴가 연장 안됐다면 지휘관이 배려 못한 것"



국회/정당

    국방장관 "전화 휴가 연장 안됐다면 지휘관이 배려 못한 것"

    "추미애 장관 아들 면담과 부대운영일지 기록 있어…승인권자 허락 받은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추미애 국방부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면담과 부대운영일지에 기록이 돼있다"며 "승인권자의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떤 외압이나 청탁이 통하지 않는다"면서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방부 발표처럼 기록이 남겨져 있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이 됐다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장관'과 관련한 자필 메모를 들고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정 장관은 그러면서도 추 장관 아들에게 적용된 병가 기간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4일 진료기록 밖에 없는데 19일 병가를 받은 점을 지적하자, 진료기록 수준에서 병가를 받는 게 맞다는 취지로 답하면서다. 다만, 추 장관 아들의 진료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하 의원은 "불이익을 받은 국민이 압도적 다수이고 혜택 받은 사람이 서 일병(추 장관 아들) 한명이라면 이게 혜택이 아니고 뭐냐"고 따졌고, 정 장관은 "어느 특수한 한명을 위해 있는 규정이나 훈령이 아니다"고 맞섰다.

    정 장관은 전화로 병가를 연장 받고 요양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추 장관 아들과 달리 그런 인정을 받지 못한 사례를 하 의원이 언급하자 "만약 그런 사례가 있다면 지휘관이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