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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운 BTS, 미국 본토서 '훨훨'



문화 일반

    '2%' 채운 BTS, 미국 본토서 '훨훨'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정상 기염
    높은 화제성 지속…"팬덤 증대 결실"
    현지 라디오 방송횟수↑…"1위 동력"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역사 쓰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덕이다. 그간 쌓아 올린 것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데서 방탄소년단이 불러온 미국 내 화제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9일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싱글 앨범 등을 쭉 내면서 북미 내 팬덤을 상당히 증대시켰다"며 "첫 진출이었다면 ('핫 100' 1위가) 어려웠을 테지만, 차근차근 쌓아 온 팬덤의 힘이 이번에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더욱이 전주 '핫 100' 정상에 오르면서 화제성이 증폭됐기 때문에 2주 연속도 가능했다고 본다"며 "미국 내 라디오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계속 틀고 있다는 것이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라디오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꾸준히 방송하고 있다는 점은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 '핫 100' 1위에 오른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전주(8월 31일~9월 6일 기준)와 비교했을 때 '다이너마이트'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는 3390만회에서 1750만회로, 다운로드 수는 26만 5천건에서 18만 2천건으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산정하는 '팝 송스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전주 20위에서 18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는 방탄소년단 노래 가운데 역대 최고 순위다. 그렇게 '다이너마이트'를 라디오로 접한 청취자는 전주 1160만명에서 1600만명으로 38%나 급증했다.

    음악평론가 김윤하는 같은 날 "'다이너마이트'가 2주 동안 '핫 100' 1위를 차지한 데는 라디오 방송 횟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이 감소한 만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상승했기에 순위 유지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다이너마이트'가 기존 노래보다 월등한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한 이유는 방탄소년단이 부른 첫 영어 노래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현지 대중의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리려는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김윤하는 "방탄소년단은 이미 수 년 전 처음 미국 음악시장에서 회자될 때부터 사용하는 언어만 한국어일 뿐 음악적 스타일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일반적인 팝과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메인스트림 팝시장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해 온 방탄소년단이 언어만 영어로 바꿔 새 노래를 발표한 셈이니 일반 대중들에게는 확실히 벽 하나가 없어진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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