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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자 146명…사망자 2명 연달아 발생



사회 일반

    서울 신규 확진자 146명…사망자 2명 연달아 발생

    사랑제일교회 14명·구로구 아파트 4명 증가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는 39명으로 약 26%
    구로구 아파트 환기구 검체 검사 결과 '음성'
    80대 서울 거주자 2명 전날 잇따라 사망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한 27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2명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28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46명 늘어 총 35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751명이 격리중이며 1762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46명은 해외접촉관련 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4명, 구로구 아파트관련 4명, 극단 '산' 관련 3명, 광화문 집회관련 2명, 성북구 체대입시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접촉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 경로 확인 중 39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9명으로 전체의 약 26%에 해당한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은 14명 늘었다.

    앞서 이 교회 교인 1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 후 서울시 확진자는 26일까지 552명, 전날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67명이다.

    시는 교인 및 방문자 등 확보한 명단과 명단에는 없으나 자발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 등 총 5324명을 접촉자로 등록해 검사를 안내중이다. 이중 서울 거주자는 3283명이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223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550명,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왔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한 27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됐다.

    앞서 광복절 당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1명이 16일 최초 확진된 후 26일까지 69명, 전날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시는 26일까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보한 2만885명 명단 중 5939명이 검사를 받았고 6773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자 5939명 중 양성이 63명, 음성 5219명이며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연락이 닿지 않는 3284명에 대해서는 현장방문을 147건 실시한 상태다. 박 국장은 "미검사자가 신속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경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서울 광화문 집회 집단감염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 293명이 나왔고 이중 서울시가 89명으로 약 30%에 해당한다. 관련 확진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국장은 "집회로 인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 아파트 관련 집단감염은 4명이 늘었다.

    전날 구로구 아파트 관련 2명, 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아파트 확진자는 10명, 축산업체 관련은 22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437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9명, 전원 음성이라고 밝혔다.

    또 아파트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한 축산업체 근무 직원 및 가족, 지인, 입주자 등 총 19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양성 22명, 음성 12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시는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와 함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을 포함해 감염경로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그 결과 환기구 등 환경검체 14건(주방 및 화장실 환풍기)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아파트 최초 확진자에 대한 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고 설문조사를 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화장실, 주방 등 환기시설 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진행하고 그 외 엘리베이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경로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제품 및 유통과정 현황을 파악해 업체 보관 및 판매처 유통물품에 대해 판매금지를 조치할 예정이다.

    노원구 소재 빛가온교회 관련 확진은 9명이 급격히 늘었다.

    앞서 이 교회 교인 1명이 22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가족 및 교인 7명, 전날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시는 노원구청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검사를 오늘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364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6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시는 확진자 동선을 포함해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임시폐쇄조치했다. 이와 함께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은 3명이 늘었다.

    앞서 이 병원 관련자 1명이 24일 최초 확진 후 26일까지 1명, 전날 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중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임시폐쇄 조치됐고 긴급방역이 실시된 상태다.

    또 접촉자 포함 106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4명, 음성 1038명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지역 사망자가 연달아 2명 나왔다.

    18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가진 요양병원 입소자다.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19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6일 검사 후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당일 자택에서 격리병상 이송을 대기하다가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119응급구조대가 현장 출동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목숨을 잃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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