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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확진자 나온 러시아 선원 2명 도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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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확진자 나온 러시아 선원 2명 도주 (종합)

    승용차 이용해 달아나, 해당 차량 수배중

    부산에서 확진자가 나온 선박의 러시아 선원 2명이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에서 출국을 기다리던 러시아 선원 2명이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4일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사하구 감천항 사설조선소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원양어선 미스로브소바호(2천83t)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달아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러시아 국적의 30대, 40대 선원인 이들 2명은 지인이 몰고 온 차량을 타고 감천항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화면을 분석해 도주 차량을 특정한 뒤 수배를 내려놓은 상태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16일 선박 수리를 위해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고, 선원 전수 진단검사 결과 다음날 선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승선원 64명은 2~3차례에 걸쳐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났다.

    이 배는 선원들의 격리 기간이 끝났고, 출항을 위해 검역절차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한 선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사설 경비 업체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고 달아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뒤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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