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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천 기숙학원…집단 식중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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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이천 기숙학원…집단 식중독 '비상'

    16일 첫 증상자 발생 후 71명 고열, 장염 증세
    총 수험생 493명, 유증상자만 170여 명
    햄버거병 증상은 없어‥3가지 식중독균 검출
    보존식 분석 의뢰, 증상 호소 학생들 격리 조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지 한달여 만에, 이번엔 이천의 한 재수생 기숙학원에서 학생 수십 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23일 이천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학원에서 생활하던 한 학생이 지난 16일 밤 복통을 호소한 뒤 현재까지 71명이 고열과 장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학원에 다니는 수험생은 493명으로, 경미한 증상까지 포함한 식중독 유증상자는 1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증상을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열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보건소는 17일 신고를 받은 뒤 학생 70여명의 검체를 채취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과 흡착성 대장균 등 세 가지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학원 식당에서 제공했던 보존식에 대해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학원 측은 지난 14일 저녁 메뉴로 제공한 치킨을 발병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은 격리 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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