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군산공장 정문. (사진=도상진 기자)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한 축인 명신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중국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바이튼(Byton)'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명신 군산공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생산 업체 바이튼이 지난 1일 유동성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모든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바이튼은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4개월 동안 중국 내 1천여명의 직원들에게 총 9천만 위안(한화 153억원) 규모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생산과 연구개발(R&D)도 중단될 계획이다.
바이튼은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인 명신이 구성한 명신컨소시엄이 한국지엠(GM)으로부터 인수한 군산공장에서 내년 4월부터 전기차 M바이트를 위탁 생산할 계획이었다.
바이튼의 운영 중단으로 군산공장 운영에 따른 전북 군산형 일자리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바이튼이 차량 개발을 마치고 생산설비까지 갖춰놓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6일 간부회의에서 "바이튼 관련 상황을 정밀히 분석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명신 측으로부터 내년도 생산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군산형 일자리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