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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승자없는 수출규제 1년…일본 기업 타격,한국 기업도 비용 상승"



아시아/호주

    日언론"승자없는 수출규제 1년…일본 기업 타격,한국 기업도 비용 상승"

    (이미지=연합뉴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1년 동안 한국이 소재 국산화 등 일정한 성과를 올리면서 일본 기업이 역풍을 맞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2일 불화수소 국산화 성공 등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국 산업에 미친 긍정적 효과를 소개하면서 "연구 개발에 긴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들었고 개발 후에도 전 세계에 파는 것이 아니여서 채산 면에서 문제를 남겼다"고 부정적 측면을 함께 조명했다.

    또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같은 소재 개발은 진전되지 않으면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규제 후에 오히려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결국 한일 양국의 부담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규제 강화 전에는 1주일 정도 걸리던 수출 심사가 현재는 3개월이나 걸려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모리타화학공업의 한국 매출액이 1/3로 줄었다고 소개하고서 한국의 소재 국산화 움직임과 맞물려 일본 기업이 역풍을 맞았다고 풀이했다.

    신문은 그런데도 일본 정부 관계자는 "수출 규제가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SK머티리얼즈가 초고순도 불화수소가스 양산을 시작한 것에 대해 한국 미디어는 일본 의존 극복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본 제품에 비해 품질이 뒤떨어져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는 일본제 초고순순도가 여전히 불가결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하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기업의 기술이 향상해 한국에 대한 수출이 줄면 일본의 소재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일본은 수출규제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 한국 측도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재고하고 징용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일 양국이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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