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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3년까지 1천명 감원…"특별명퇴 1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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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023년까지 1천명 감원…"특별명퇴 1백명"

    경영혁신안 발표…"신규 채용은 지속"

    사진=KBS 제공

     

    KBS가 연 1천억 원에 달하는 만성 적자 해소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1천 명을 감원한다는 안을 내놨다. 이 가운데 1백 명가량은 특별 명예퇴직자다.

    KBS 양승동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해가 갈수록 적자가 커지는 추세는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 경영혁신안 핵심 과제는 다섯 가지로 △인건비 비중 축소 △사내 불합리한 제도 개선 △자회사 성장 전략 마련 △수신료 현실화 추진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 해소다. 이를 통해 "지상파가 독점하던 시대에 설계된 제도, 평균주의, 온정주의를 혁파하겠다"는 것이 양 사장의 설명이다.

    먼저 KBS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인건비 비중을 현재 35%에서 3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한 감원 규모는 1천 명이다. 이 가운데 900여 명은 정년퇴직으로 인한 자연 감소이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특별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신규 채용은 지속된다. 다만 올 하반기까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전체 직무 구조를 다시 짠 뒤 인력을 재배치하고 신규 채용 규모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날 양 사장은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45%인 수신료 비중을 70%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KBS가 명실상부한 국가 기간방송이자 공영방송이 되기 위해서는 전체 재원 가운데 수신료 비중이 70% 이상 돼야 한다"며 하반기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 출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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