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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의왕물류 직원 5명 추가 확진…집단 감염 우려 커져



보건/의료

    롯데 의왕물류 직원 5명 추가 확진…집단 감염 우려 커져

    나흘 새 물류센터 發 확진자 10명으로 증가
    군포시 무증상 입국 40대 남성 확진 판정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왕시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직원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흘 새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증가하면서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포시는 20일 롯데 의왕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군포 거주 직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49세 남성(군포54세), 57세 남성(군포 55번), 36세 남성(군포 56번)으로, 이들은 모두 안양 53번 확진자와 직장 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직장 동료인 안양 53번 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19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의왕물류센터 직원 1명(40대 남성 수원 87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 87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인 안양 5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왕시 오전동에 사는 의왕물류센터 직원 1명(40대 남성 의왕 9번)도 이날 확진됐다. 의왕 9번 확진자는 의왕물류센터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안양 5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내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의왕시 역학조사 결과 안양 53번 확진자가 확진된 날인 17일 오전 안양 53번 확진자를 포함 모두 14명이 물류센터 내 같은 공간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안양 53번 확진자와 회의에 참석한 직장 동료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해당 거주지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어서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롯데제과 수원공장은 폐쇄된 상태다.

    한편, 군포시에서는 무증상으로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포 57번 확진자로 불류된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6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군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군포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A씨가 보건소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택시기사 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써 군포지역 내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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