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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년들 최대 규모 대남전단 살포"…靑 비판에는 무반응



통일/북한

    北 "청년들 최대 규모 대남전단 살포"…靑 비판에는 무반응

    '수령결사옹위' 청년 동원으로 체제 결속 의도
    김여정 담화에 대한 靑 비판에는 이틀째 무반응 '숨고르기'

    북한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주민들의 여론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5면에 실으며 대남비난을 이어갔다. 사진은 김철주사범대학 교내에서 학생들이 탈북자들을 '쓰레기'라고 비판하는 선전물을 놓고 성토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19일 '최대 규모'의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히면서 무엇보다 청년들을 대거 동원할 방침을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격노한 민심의 폭발은 역사의 필연'라는 제목의 정세론 기사에서 "지금 우리 인민들 특히 청년학생들은 전선지대에로 달려 나가 최대 규모의 무차별 삐라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할 열의에 넘쳐있다"고 밝혔다.

    향후 진행되는 대남전단 살포를 주로 청년들을 동원해 '최대 규모'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신문은 "인민의 보복열기가 날이 갈수록 달아오르는 속에 각계각층 근로자들과 청년 학생들이 대적삐라 살포 투쟁에 떨쳐나설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며, "수령결사옹위를 제일생명으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청춘을 서슴없이 바치는 것을 가장 큰 영광과 행복으로 여기는 우리 청년들이 그 앞장에서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민의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대규모 군중대회에 이어 청년을 대남전단 살포에 대거 동원함으로써 체제 결속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날 5면 전체를 할애해 우리 정부와 탈북자들을 규탄하는 각계 반향을 조명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막말 비난을 퍼부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3차 담화 이후 북한의 공식 입장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청와대가 김여정 담화에 대해 "몰상식 행위"라고 비판했으나, 북한은 이틀 째 이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고 있어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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