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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외교안보 장관과 회의…김종인 "北 비핵화 망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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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외교안보 장관과 회의…김종인 "北 비핵화 망상에"

    민주당, 관계장관 불러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개최
    이해찬 "북한, 금도 넘었다…대화로 풀어야"
    김태년 "대북전단 등 쉽게 해결할 것 못한 부처 아쉽다"
    김종인 "북한 비핵화, 우리 힘만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망상"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이해찬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서호 통일부 차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관계 장관들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어 북한을 향해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대북전단 문제의 관계 부처 대응도 지적했다.

    ◇김태년 "대북전단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관계부처가 잘못"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외교부 강경화 장관과 국방부 정경두 장관, 통일부 서호 차관 등이 참석했다. 강 외교장관이 현 상황과 주요 관계국의 반응, 향후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정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 의도와 군의 대비 태세를, 서 통일차관은 대북전단에 대한 정부의 대응 등을 보고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 비무장 지대에 군사를 배치하는데, 이는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 합의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외교 사안을 공개하고 위협하는 것도 금도를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북한은 상호 존중하는 대화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관계 부처의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대북전단 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관련 부처가 잘못 해 아쉽다"며 "평화 번영이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최근 여당 내에선 청와대와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교체 여론도 고개를 들었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 제1차 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는 모습.(사진=윤창원 기자)

     

    ◇김종인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망상"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책이 너무나 안일한 사고에서 출발했기에 연락사무소 폭파와 같은 사태를 맞이한 것"이라며 "남북 문제를 재정립할 시간이다"고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며 "북한이 우리 말을 듣고 비핵화에 나설 것은 만무하며 독일이 통일되기까지 서독과 미국의 관계가 어떻게 긴밀히 조율됐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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