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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년초까지 수억 접종분 코로나19 백신" 낙관



미국/중남미

    파우치 "내년초까지 수억 접종분 코로나19 백신" 낙관

    코로나19 대응 TF 브리핑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사진=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올 연말까지 최소 1억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마쳐야 하고, 내년초에는 수억회 분의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개발을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 일원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미 의학협회저널과의 일문일답에서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최소 1억회 접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우치소장은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기업 모데나와 제휴해서 만든 첫번째 백신 후보물질이 올 여름 중반까지는 임상 3단계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개발작업이 마무리되기 위한 핵심은 7월 첫째주부터 시작될 임상3단계에 달려 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상3단계에는 대략 3만명의 사람이 참여한다. 18세에서 55세까지, 신체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된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실험대상은) 모든 스펙트럼에 걸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임상실험은 수 백명의 테스트 자원자들의 참여하에 며칠 전에 시작됐다고 한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효과를 100% 확신하기 이전에라도 11월이나 12월까지는 1억회에 가까운 접종 분량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왜냐하면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에 배포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그때까지, 즉 11월이나 12월까지 백신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 지 판단하기 위해 실험결과에 따른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게 된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연구도 모데나와 비슷한 스케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 또다른 백신개발은 한두달 늦게 진행된다고 그는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각기 다른 플랫폼을 보유한 여러 후보물질들과 함께 배포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죽은 사망자 숫자가 비록 엄청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질병에서 회복됐기 때문이라는 것. 회복됐다는 것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면역반응이 있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면 이는 백신개발이 성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확실한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파우치는 면역반응의 내구성에는 우려했다. 사람들이 일반 감기에 맞서기 위해 항체를 개발하지만 보통은 1년 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인데, 이는 코로나19의 경우도 여느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새로운 백신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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