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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잡아라!"…유럽 각국, 속속 국경개방



유럽/러시아

    "관광객 잡아라!"…유럽 각국, 속속 국경개방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꽁꽁 닫아걸었던 유럽연합이 속속 역내 국경을 열어젖히고 있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는 3일(현지시간)부터 국경을 열고 유럽 지역의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다. 본격적인 봉쇄조치에 나섰던 지난 3월 초 이후 3개월 만이다.

    입국 허용 대상은 EU 회원국 및 솅겐 협정 가입국에서 넘어오는 관광객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유럽국가에 문을 연 셈이다.

    관광객들은 이탈리아 입국 직전 다른 대륙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면 14일간의 의무 격리 조치가 면제된다.

    유럽에서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26개국이 국경 간 자유 이동을 허용하는 솅겐 협정에 가입돼 있다.

    솅겐협정이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해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각국이 그동안 국경 통제에 나섰으나 확산세 둔화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일제히 국경통제 완화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독일 정부도 오는 15일부터 EU 회원국과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여행경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벨기에도 15일부터 EU 회원국과 솅겐 협정 가입국, 영국에 국경을 열고, 오스트리아는 4일부터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인접국과의 육상 검문소에서 입국 시 검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오는 15일부터 상호 간 관광을 허용한다. 덴마크는 독일, 아이슬란드 관광객의 입국도 같은 날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크로아티아는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 등 10개국에서 온 관광객에게 별다른 증명서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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