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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지역전파 '0명'…학원가·교회 감염경로 '물음표'



사회 일반

    서울 신규 지역전파 '0명'…학원가·교회 감염경로 '물음표'

    신규 2명 '해외접촉'…물류센터·학원·교회 추가 'X'
    학원가·교회 등 산발적 감염 발생…"경로 조사중"
    신촌 아나운서학원 확진자 마포구 학원서도 근무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지역사회 전파 확진자가 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학원가와 교회 등에서 퍼지는 감염사태의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추가 산발적 감염이 우려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 대비 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2명은 모두 해외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기존 19명 확진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접촉자 등 총 1천40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기존 확진자 19명을 제외한 나머지 1천389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관련 전파도 추가로 확산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6일 텔레마케터가 첫 확진된 이후 같은달 28일 같은 부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접촉자 1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110명 전원 음성이 나왔다.

    다만 KB생명보험 관련 감염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감염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방송아카데미인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 확산에 대해서도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최초 확진된 뉴스클래스 원장 이후 수강생 2명과 수강생 어머니 1명이다. 시는 해당 학원 수강생 등 접촉자 6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중 27명이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문제는 이 중 수강생 1명이 마포구 소재 호연지기 학원 등에서도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감염 사태가 우려된다. 나 국장은 "(해당 수강생이) 강사로 일한 것은 아니고 다른 학생들 공부를 도와주는 그런 역할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마포구 소재 학원 접촉자 등 9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4명은 검사중이다.

    강남 예수제자교회와 관련해서도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교인이자 대학생 선교회에서 활동하는 강북구 거주 20대 남성과 고양시 거주 강남 예수제자교회 목사가 확진됐다. 이후 해당 교회 교인 2명과 대학생 선교회 관련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한편 시는 무증상으로 감염되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 선제검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조용한 전파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서초구 영어유치원 관계자 595명에 대해 집단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오는 3일부터는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생 6천20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는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도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받을 계획이다.

    나 국장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에 대해 무조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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