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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회견에 與 "검찰 수사 지켜보자"…野 "변명 일색"



국회/정당

    윤미향 회견에 與 "검찰 수사 지켜보자"…野 "변명 일색"

    민주 "검찰, 신속한 수사 통해 논란 조속히 종속시켜야"
    통합 "반성없는 기자회견…사퇴하라"
    국민의당 "불경스럽고 변명 일색, 가증의 절정"
    정의당 "개원 전 입장 밝혀 다행, 검찰 조사로 의구심 해소되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확대이미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해명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허윤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며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검찰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논란을 조속히 종속시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자신에게 제기된 △ 안성쉼터 부실 운영 의혹 △ 2015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내용 사전 인지 △ 남편 신문사 일감 몰아주기 △ 탈북 종업원 월북 권유 △ 개인명의 후원금 계좌 사용 △ 이용수 할머니 총선 만류 등에 대해 해명했다.

    미래통합당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강하게 비판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했던 국민들 앞에서 윤 당선자는 고개는 숙였지만 태도는 당당했고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반성은 없었다"며 "'검찰 조사 중'이라는 허울 좋은 변명으로 피해갔다"고 밝혔다.

    이어 "구구절절 이야기했지만 속 시원한 해명은 없었고 결국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만이 묻어나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스스로 사퇴하고 조사를 받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불경스럽고 변명 일색, 가증의 절정"이라며 매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사죄의 말은 그저 변명의 물꼬를 트기 위한 수단이었고 감정의 동요도, 기미도 없는 기계적 낭독이었다"며 "흘리는 땀만이 그가 살아있는 사람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아쉬움은 있지만 국회 개원 전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며 "윤 당선인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후 의구심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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