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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서울 신규 확진자 17명…"지역확산 우려"



사회 일반

    쿠팡 물류센터 서울 신규 확진자 17명…"지역확산 우려"

    물류센터·택배 직원 6천명 검사 진행…서울 확진 총 828명
    박원순 "접촉범위 넓어 지역확산 우려…선제조사 시행한다"
    KB생명보험서 전화영업 담당 1명 확진…집단감염 우려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추가 폐쇄 조치됐다. 28일 경기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내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 총 828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늘어 총 누적 828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쿠팡 물류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급증했다.

    시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관련 전국 확진자는 71명이고 서울은 17명, 인천 30명, 경기 24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물류센터 내 직원 4천15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기사 2천519명에 대해서도 검사한다.

    은평구 소재 연은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나타났다. 모두 가족과 친구 등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이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하고 시설을 임시폐쇄한 상태다. 접촉자 등 검사대상 25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밖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돼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퍼진 확진자가 4명, 해외접촉 관련 2명, 기타경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일루오리 관련 확진자 중에는 7차감염자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있고 접촉자 범위가 넓어 지역확산이 우려된다"며 "역학조사의 범위를 넓혀서 선제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점을 미뤄 무증상 감염인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 내 기숙사를 운영하는 72개 학교를 대상으로 입소자 5천846명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선제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교육청과 협의가 진행중이다.

    서초구 소재 영어유치원 24개소 직원 595명에 대해서도 다음달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에서 전화영업을 담당하던 보험설계사 1명이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해당 층은 폐쇄조치됐고 함께 근무하던 설계사 1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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