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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태원 클럽' 확진 전국 75명, 서울 49명"



사회 일반

    박원순 "'이태원 클럽' 확진 전국 75명, 서울 49명"

    "경찰과 신용카드·CCTV 정보로 방문자 찾는중"
    "등교 및 개학 문제는 하루 이틀 더 보고 결정"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5명, 서울 49명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또 어제 오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방문자 명단에서 중복을 제외한 총 5517명의 명단을 확보해 외출자제 및 코로나19 진단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240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협력해 신용카드 정보와 CC(폐쇄회로)TV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무자격 외국인 체류자가 있을 수도 있는데 검사나 치료를 받으면 신고 의무가 면제된다"며 "명단에 외국인은 28명이 있었고 모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린 '이태원 클럽 출입자 대인접촉 금지 명령'이 서울시의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이후 이태원 클럽이나 논현동 블랙수면방에 출입한 사람에 대해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전날 내렸다.

    박 시장은 "집합금지가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고 표현만 다르고 둘은 같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일종의 '풍선효과'로 확진 위험이 일반 음식점 등으로 옮을 가능성을 경계했다.

    박 시장은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주말부터 젊은층이 주로 가는 강남 및 홍대 실내포차와 주류를 판매하는 일반 음식점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가적 조치도 계속 검토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등교에 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우선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가 집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 코로나19에 따른 시민과 학생의 안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개학 시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요구 속에서 교육당국도 결론 내려야 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더 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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