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이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거제시청 제공)
경남 거제시는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공사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고개에서 노자산(565m) 전망대를 잇는 1.56㎞ 구간에 10인승 곤돌라 45대를 순환 운행하는 대규모 민자 사업이다.
2014년부터 추진됐지만, 당시 자금난으로 무산 위기에 놓이는 등 여러 차례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다 거제케이블카(주)가 인수하면서 지난해 7월 620억 원의 사업비로 공사에 들어가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46.8%.
상부 정류장에는 노자산 일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된다. 하부 역사에는 500여 대 이상 주차 가능한 대규모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거제케이블카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도 구상 중이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과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100m 구간에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상부정류장~전망대~마늘바위를 잇는 400m 구간에 출렁다리 연결을 구상 중이며, 상부 정류장에서 학동몽돌해수욕장을 바로 연결하는 짚라인을 설치해 차별화된 관광시설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별도의 예산을 들여 '노자산 관광 데크로드 설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거제 케이블카가 적기에 준공돼 1천만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