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쿠팡 첨단물류센터 투자 및 지원 협약식. 왼쪽부터 강현오 쿠팡대전풀필먼트제일차 대표, 허태정 대전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 (사진=대전시 제공)
국내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의 첨단물류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7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 강현오 쿠팡대전풀필먼트제일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 신설 투자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팡대전풀필먼트제일차는 부지 매입과 설비 투자를 진행할 쿠팡 자회사(특수목적법인)다.
이날 협약으로 쿠팡은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내 3만319㎡ 부지에 내년까지 600억 원을 투자해 첨단물류센터를 짓고, 운영에 필요한 30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쿠팡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지역 내 관련 기업의 발전과 함께, 우수한 교통여건 등 대전의 지리적 이점이 입증돼 향후 물류산업 유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등 파생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와 포장, 검수, 운영, 배송인력 등 적지 않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지역 기반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안정적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가능한 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