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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째 잠행 김정은, 원산갈마 일꾼에 '감사' 전달



통일/북한

    16일째 잠행 김정은, 원산갈마 일꾼에 '감사' 전달

    '건강이상설' 김정은, 일상적 통치행위는 지속 중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뉴스1 제공)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6일째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 격려를 위한 감사장 전달 등 일상적 통치행위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강원도 원산 일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일꾼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 이름으로 수여되는 '감사'는 북한에서 일종의 포상에 해당한다. 노동신문은 이날 감사를 받는 일꾼과 근로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치하·격려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조성사업은 강원도 원산시 일대에 호텔, 오락시설, 수상공원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김 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북한은 당초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완공 소식은 없었다.

    27일자 노동신문(사진=뉴스1 제공)

     

    김 위원장은 현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이유를 이 사업과의 연관성 때문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이 날로 16일째 공개 활동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서한 교환, 북한 간부나 주민 등에 대한 격려 포상전달 등 대내외적 '서한 행보'는 계속 되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런 서한행보를 김 위원장의 정상적 통치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방증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직접 결재가 필요하지 않거나, 북한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관련 절차가 끝났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김 위원장의 신변 문제와 직접 연계할 수는 없다고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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