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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방산 핵심거점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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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방산 핵심거점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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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500억 원 투입, 정부 차원의 전폭 지원과 방위산업진흥원으로 발전 가능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방사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유치 확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국내 방위산업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확실한 기회를 잡았다.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창원시가 단독 선정됐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창원시' 선정

    지난 2월 방사청의 전국 공모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경남·창원, 경북·대구·구미, 대전, 부산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방사청은 이들 지역들을 상대로 산업 기반, 지자체 의지, 기술경쟁력, 수출산업화, 일자리 창출 등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창원시를 대상지로 최종 결정했다.

    창원은 체계기업과 협력기업, 국방 기관, 소재·부품·장비와 뿌리산업의 집적으로 국내 방산 혁신성장의 잠재력을 갖고 있고, 우수한 스마트산업 기반은 4차산업에 대응하는 첨단방위 산업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창원에는 국가지정 방위산업체 87곳 중 19곳과 관련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경남대, 창원대 등과 함께 방산TF를 꾸려 공모를 준비해온 끝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혁신 주체들을 집적해 중소·벤처 기업 육성과 지원 허브로서,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전폭 지원과 방위산업진흥원으로 발전 가능

    창원이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5년간 500억 원의 예산과 정책지원을 받게 되는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우선, 전국 최초로 방사청이 참여하는 '경남창원방산혁신지원센터'가 창원국가산단에 구축된다. 의창구 팔용동 산업기술단지 내에 들어설 방산혁신지원센터는 부품 국산화, 기술 로드맵 수립, 시험·평가, 창업, 수출,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특화 일자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원센터는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R&D 기획 개선, 수출품목 발굴과 시장 개척, 방산기업 종합 지원 등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해 그동안 창원시가 유치를 추진해왔던 '방위산업진흥원'의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한 지역 협력 생태계 구축(안).(자료=창원시 제공)

     

    허성무 시장은 "무엇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방위산업진흥원이 창원에 유치되는 효과로, 방산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창원이 국내외 방산 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원하는 방산 규격의 모든 시험·평가가 방산혁신클러스터 내에서 가능해진다. 문제해결형 원스톱 지원시스템과 체계부착시험 제도의 도입은 개발 부품의 상용화를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스톱 콜 센터'는 방산 기업의 제품기획, 생산, 시험·평가, 수출지원까지 기업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방산부품 국산화도 중점 추진된다. R&D 분야에서는 산·학·연·군이 참여하는 오픈랩(Open-Lab) 형태의 부품 국산화 연구실의 신설은, 수요예측을 포함한 기술 로드맵과 중소기업 중심의 R&D 소요 매칭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물이 고부가 제품으로 직결될 수 있다. 지역 방산 기업은 체계기업, 연구소, 대학, 군과의 유기적인 관계로 부품 국산화, 소요 발굴과 R&D 사업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생산·부가가치 1216억원, 일자리 1024개 창출의 경제효과 유발

    방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민간협력 기술의 이전을 통한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 참여도 가능해진다. 중소·벤처 기업이 체계기업을 통하지 않더라도 민간의 수준 높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모듈이나 부품을 전 세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이번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생산 843억 원, 부가가치 373억 원, 일자리 1024개의 창출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창원시는 오는 11월 경제 대부흥 주간에 맞춰, '네이비 위크'와 공동개최 될 '2020 이순신방위산업전'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선정으로 창원지역의 혁신성장 플랫폼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성장거점으로 새로운 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 방위산업의 기반이 되는 지역의 우수한 기간 산업을 비롯한 소재·부품·장비와 뿌리산업의 상생 성장도 가능해진다.

    허 시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기계·전자·장비·부품 산업의 품질고도화에 따른 성과 확대로 창원시가 대한민국 방산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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